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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없을 때 두부조림 하나면 충분해요, 밥 비벼 먹기 딱 좋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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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먼지속진주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5-08-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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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 안 보고, 냉장고에 특별한 재료도 없던 날이었어요.
두부 한 모가 남아 있길래 그냥 구워 먹을까 하다가
예전에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두부조림이 생각났어요.
간단한데 은근히 손맛이 필요한 반찬이라
오랜만에 정성 들여 조려봤습니다.

막상 만들어보니 밥이 모자랄 정도로 잘 먹게 되더라고요.
아이도 한 입 먹고는
"이거 엄마가 만든 거 맞아?" 하고 웃더라고요.

재료 준비
두부 한 모
양파 반 개
대파 반 줄기
간장 3큰술
물 5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약간
설탕 반 작은술
식용유 약간
통깨 약간

만드는 방법
두부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뒤
도톰하게 썰어줍니다.
4등분하거나 반모씩 썰어도 좋아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약불에서 노릇하게 앞뒤로 구워줍니다.
바삭하지 않게, 속이 부드럽게 익도록 굽는 게 좋아요.

두부를 따로 덜어두고
같은 팬에 양념을 준비합니다.

간장, 물, 고춧가루, 다진 마늘, 설탕을 넣고
한소끔 끓여주고
다시 구운 두부를 조심스럽게 넣습니다.

두부 위에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숟가락으로 국물을 끼얹어가며
약불에서 5~7분 조려줍니다.

마지막에 썬 대파와 양파를 넣고
1~2분 더 끓인 뒤
참기름 몇 방울, 통깨 조금 뿌리면 완성입니다.

식탁에 올리고 나서
밥 위에 두부 한 조각, 양념 한 숟갈 떠서
비벼 먹었더니 다른 반찬이 필요 없더라고요.
두부는 부드럽고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들도 잘 먹었어요.

남편도
"이거 진짜 밥도둑이다" 하면서
김 없이 먹기엔 딱 좋은 반찬이라고 하더라고요.

참고할 만한 팁
두부는 단단한 부침용이 잘 어울려요.
부드러운 찌개용은 잘 부서질 수 있어요.

간장은 집마다 짠맛이 다르니까
물 양으로 간 조절하시면 됩니다.
고춧가루 양도 기호에 맞게 조절하세요.

다음날 먹을 땐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되고
양념만 따로 비벼도 맛있어요.

냉장고에 두부 한 모만 있어도
따뜻한 집밥 한 끼가 가능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요란한 재료 없이도
소박한 반찬 하나면
식탁이 채워지는 순간이 분명히 있어요.

오늘 저녁엔
두부조림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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