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없을 때 이거 해보세요, 묵은지 부럽지 않은 양배추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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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일이에요.
밥은 다 됐는데 김치가 똑 떨어졌더라고요.
보통 김치 없으면 그날 밥상이 썰렁해지는 건 당연한데,
그날따라 장도 안 봐뒀고
있는 거라고는 냉장고 속에 남아 있던 양배추 반 쪽이 전부였어요.
그냥 쪄 먹을까 하다가
예전에 어느 방송에서 봤던 양배추볶음이 떠올라
그대로 따라 해봤어요.
정확히 기억나진 않았지만
입맛 따라 간만 잘 맞추면 된다는 생각으로
마늘, 간장, 고춧가루만 준비하고 볶기 시작했죠.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묵은지 볶음처럼 밥반찬으로 딱 좋은 게 나왔어요.
남편도 한 숟갈 먹더니,
“이거 김치 없어도 되겠다” 하더라고요.
준비한 재료
양배추는 손바닥 두 개만 한 크기로 반 통 정도 준비했고
다진 마늘 반 숟갈, 간장 한 숟갈, 고춧가루 반 숟갈
참기름 약간, 식용유 한 숟갈
파는 조금 썰어두었고
원하면 통깨도 조금 곁들이면 좋아요.
만드는 방법
양배추는 한입 크기로 큼직하게 썰었어요.
너무 잘게 썰면 볶으면서 숨이 죽고 물러지니까
결이 느껴질 정도로 큼직하게 자르는 게 좋아요.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먼저 다진 마늘과 파를 살짝 볶아 향을 냅니다.
그다음 썰어둔 양배추를 넣고
중불에서 뒤적이며 볶기 시작했어요.
양배추 겉이 살짝 투명해지고 숨이 죽으면
간장과 고춧가루를 넣고 한 번 더 볶아요.
이때 불을 너무 세게 하면 고춧가루가 탈 수 있으니
중불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엔 참기름을 조금 두르고
불을 끄기 직전에 통깨를 톡톡 뿌리면 끝이에요.
식탁에 올리고 나서
처음에는 김치 대신 급한 마음으로 만든 반찬이었는데
정작 김치보다 더 손이 가더라고요.
고소하면서도 짭짤하고
기름기 때문에 자극적이지도 않고
무엇보다 따뜻한 밥에 잘 어울렸어요.
그날 이후로는 김치 떨어질 때마다
양배추볶음을 먼저 떠올리게 됐어요.
양념장을 따로 만들 필요도 없고
재료도 늘 있는 것들이라서 부담 없이 해먹게 되더라고요.
덧붙이는 이야기
입맛에 따라 고춧가루 대신 고추장을 조금 넣어도 돼요.
매콤한 맛이 강해지긴 하지만
더욱 한국적인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양배추 대신 양상추나 청경채를 넣어도
비슷한 방식으로 볶아 먹을 수 있어요.
기름을 너무 적게 넣으면 뻣뻣한 느낌이 남고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하니
적당히 코팅된 느낌만 날 정도면 충분합니다.
김치 없다고 급하게 마트 나가지 않아도
이렇게 집에 있는 걸로 밥상을 채울 수 있다는 게
왠지 뿌듯했어요.
양배추볶음은
김치처럼 오래 둘 수는 없지만
먹는 순간만큼은 전혀 아쉽지 않은 맛이 나요.
혹시 오늘 냉장고에 김치가 없고,
양배추가 조금 남아 있다면
한번 볶아보세요.
다 먹고 나면
김치가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밥은 다 됐는데 김치가 똑 떨어졌더라고요.
보통 김치 없으면 그날 밥상이 썰렁해지는 건 당연한데,
그날따라 장도 안 봐뒀고
있는 거라고는 냉장고 속에 남아 있던 양배추 반 쪽이 전부였어요.
그냥 쪄 먹을까 하다가
예전에 어느 방송에서 봤던 양배추볶음이 떠올라
그대로 따라 해봤어요.
정확히 기억나진 않았지만
입맛 따라 간만 잘 맞추면 된다는 생각으로
마늘, 간장, 고춧가루만 준비하고 볶기 시작했죠.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묵은지 볶음처럼 밥반찬으로 딱 좋은 게 나왔어요.
남편도 한 숟갈 먹더니,
“이거 김치 없어도 되겠다” 하더라고요.
준비한 재료
양배추는 손바닥 두 개만 한 크기로 반 통 정도 준비했고
다진 마늘 반 숟갈, 간장 한 숟갈, 고춧가루 반 숟갈
참기름 약간, 식용유 한 숟갈
파는 조금 썰어두었고
원하면 통깨도 조금 곁들이면 좋아요.
만드는 방법
양배추는 한입 크기로 큼직하게 썰었어요.
너무 잘게 썰면 볶으면서 숨이 죽고 물러지니까
결이 느껴질 정도로 큼직하게 자르는 게 좋아요.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먼저 다진 마늘과 파를 살짝 볶아 향을 냅니다.
그다음 썰어둔 양배추를 넣고
중불에서 뒤적이며 볶기 시작했어요.
양배추 겉이 살짝 투명해지고 숨이 죽으면
간장과 고춧가루를 넣고 한 번 더 볶아요.
이때 불을 너무 세게 하면 고춧가루가 탈 수 있으니
중불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엔 참기름을 조금 두르고
불을 끄기 직전에 통깨를 톡톡 뿌리면 끝이에요.
식탁에 올리고 나서
처음에는 김치 대신 급한 마음으로 만든 반찬이었는데
정작 김치보다 더 손이 가더라고요.
고소하면서도 짭짤하고
기름기 때문에 자극적이지도 않고
무엇보다 따뜻한 밥에 잘 어울렸어요.
그날 이후로는 김치 떨어질 때마다
양배추볶음을 먼저 떠올리게 됐어요.
양념장을 따로 만들 필요도 없고
재료도 늘 있는 것들이라서 부담 없이 해먹게 되더라고요.
덧붙이는 이야기
입맛에 따라 고춧가루 대신 고추장을 조금 넣어도 돼요.
매콤한 맛이 강해지긴 하지만
더욱 한국적인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양배추 대신 양상추나 청경채를 넣어도
비슷한 방식으로 볶아 먹을 수 있어요.
기름을 너무 적게 넣으면 뻣뻣한 느낌이 남고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하니
적당히 코팅된 느낌만 날 정도면 충분합니다.
김치 없다고 급하게 마트 나가지 않아도
이렇게 집에 있는 걸로 밥상을 채울 수 있다는 게
왠지 뿌듯했어요.
양배추볶음은
김치처럼 오래 둘 수는 없지만
먹는 순간만큼은 전혀 아쉽지 않은 맛이 나요.
혹시 오늘 냉장고에 김치가 없고,
양배추가 조금 남아 있다면
한번 볶아보세요.
다 먹고 나면
김치가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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